04정책 설계

단어 하나를 규제 리스크로 다루다

화면이 쓰는 동사가 회사의 법적 위치를 말합니다. 순화가 아니라 주어를 바꾸는 문제였습니다.

역할 · 제품 정책 판정 및 표기 체계 설계

문제

금융 성격이 섞인 제품에서, 화면이 관행적으로 쓰던 용어들이 회사를 실제보다 큰 주체로 말하고 있었습니다. 문구는 대외 판단의 근거가 됩니다. 우리가 무엇을 "승인" 한다고 쓰면, 그 표기 자체가 우리가 인가 주체라는 진술이 됩니다.

첫 번째 판단: 범위를 좁혔습니다

가장 쉬운 선택은 전사 일괄 치환이었고, 그것을 하지 않았습니다. 걷는 범위를 사용자가 보는 제품 화면으로만 한정했습니다.

내부 문서까지 걷으면 두 가지를 잃습니다. 첫째, 논의 기록이 원래 쓰던 말을 잃어 왜 그렇게 정했는지가 추적되지 않습니다. 둘째, 사람들이 문서에서까지 말을 고르기 시작하면 정확한 논의가 어려워집니다. 방어선은 밖으로 나가는 화면에 세우는 것이지 생각하는 자리에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두 번째 판단: 하나로 묶지 않았습니다

"승인" 이라는 한 단어가 화면 여러 곳에 있었지만, 답은 자리마다 달랐습니다.

  • 회사가 사전 공표한 요건을 실제로 대조하는 자리에서는 행위를 정확히 부르는 말로 바꿨습니다. 재량 판정이 아니라 요건 확인이라면 그렇게 쓰는 것이 사실입니다
  • 확인하는 주체 자체가 없는 자리에서는 동사를 바꾸는 것으로 부족했습니다. 동사만 순화되고 행위자는 회사로 남으면 막으려던 것이 그대로 남습니다. 여기서는 행위가 아니라 상태로 쓰기로 했습니다
  • 회사가 자기 계약 상대방을 고르는 자리는 애초에 이 규칙의 대상이 아닙니다. 여기서는 회사가 주체인 것이 사실이고, 사실대로 적어도 오독을 만들지 않습니다

마지막 항목을 "예외" 목록에 넣지 않고 적용 범위 밖으로 적은 것이 중요했습니다. 예외로 적으면 "규칙이 걸리는데 면제된다"는 뜻이 되어 같은 화면에 두 규칙이 걸립니다. 나중에 읽는 사람이 반드시 헷갈립니다.

세 번째 판단: 예외에 스윕 범위를 함께 적게 했습니다

규칙을 새로 만들면 전파 작업이 따라붙는데, 예외를 걷어낼 때는 따라붙지 않았습니다. 항목을 빼는 편집은 문장을 지우는 순감 편집이라 되돌릴 대상 목록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문구들은 애초에 예외였기 때문에 어떤 문서도 인용하지 않습니다. 역추적할 실마리가 없습니다.

실제로 예외 하나를 걷어낸 뒤, 그 예외 덕에 면제받고 있던 문구 수십 곳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다른 작업을 하던 사람이 이틀 뒤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예외를 세울 때 무엇을 면제하는지와 함께 그 규칙의 스윕이 어디까지 였는지를 같이 적게 했습니다. 예외 해제를 규칙 신설과 같은 무게의 편집으로 다룹니다.

결과

금지 문구는 기계가 차단합니다. 다만 성격 패턴까지 기계로 막으면 정당한 문장이 걸립니다. 그래서 그쪽은 경고로 남기고, 사람이 열어야 하는 자리라는 사실을 문서에 명시했습니다. 검사가 초록불이라는 것과 화면이 깨끗하다는 것은 다른 말입니다.

주어 동사 처음 회사가 승인한다 인가의 주체 동사만 순화하면 회사가 요건을 확인한다 그대로 남는다 주어를 빼면 제출됨 행위가 아닌 상태
동사만 순화하면 주어가 그대로 남습니다. 주어를 빼고 상태로 적어야 그 문장이 회사를 주체로 말하지 않습니다.